건물을 짓던 사람이,
몸을 세우게 됐어요.
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설회사에서 일했어요. 두 아이를 낳으며 세 번 경력이 끊겼고, 우울하고 폭식하던 시간이 이어졌어요. 문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이 16kg이 쪘고, 마흔 앞에서 제 커리어는 하나도 남지 않은 것 같았어요.
저를 꺼낸 건 대단한 결심이 아니라 새벽 화장실 청소와 20분 걷기였어요. 건물도 기초부터 올리잖아요. 몸도 그랬어요. 석 달 동안 16kg을 뺐고, 15년째 그 몸을 지키며 살아요.
어릴 때부터 체육시간이 제일 싫었던 사람이에요. 그래서 운동이 싫고 힘든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. 지금은 건물 대신 몸을 세웁니다. 몸을 먼저 세우면, 인생은 따라와요.
- 건축공학 · 건설회사
- 운동 지도자
- 비만관리센터 원장
- 인수 후 점주 운영
- 빅시 독립


